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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의 중국 비판에 中 강력 반발…"냉전 사고 유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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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하자 중국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한번 고조되는 모습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5.31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은 지역 국가들의 평화로운 발전 의지를 무시한 채 냉전 시대적 사고를 확산시키며 '중국 위협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중국은 강력히 반대하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말 진행된 샹그릴라 대담 연설에서 나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사이버 공간을 통한 기술 탈취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파괴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더불어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추진 중인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일명 '안미경중' 전략에도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역공 성명을 내며 "미국은 오히려 태평양 지역 안정을 해치는 주범으로, 패권 유지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추진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미국은 지역 국가들의 평화 노력을 존중해야 하며, 더 이상 불안정 요소가 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양측 간 논쟁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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