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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섭취가 혈액 투석을 받는 사람들의 심혈관 관련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 문제는 투석 환자에게서 특히 주의가 필요한 건강 요인으로 꼽혀 왔다.
해외 연구진은 호주와 캐나다에 위치한 20여 곳의 투석 시설을 중심으로 장기간 관찰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총 1,2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은 60대 중반, 투석을 받은 기간은 수년 수준이었다.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했고, 다른 한쪽은 별도의 섭취 없이 생활 패턴을 유지한 채 비교 관찰이 이뤄졌다.
약 3년 이상 진행된 추적 결과, 오메가-3를 섭취한 그룹에서 심장과 혈관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혈관 이상, 말초 혈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가 눈에 띄게 낮았다는 점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혈액 투석을 받는 사람들은 일반 성인에 비해 심혈관 부담이 큰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내 염증 반응이나 혈관 기능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관련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오메가-3와 같은 영양 성분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오메가-3에는 EPA와 DHA 성분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투석 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지방산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섭취 여부에 따른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 작용 원리와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의학 학술지를 통해 공개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석 환자의 삶의 질과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둘러싼 다양한 접근법 가운데 하나로, 오메가-3의 가능성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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