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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로 목욕하면 운동한 것만큼 심장에 좋다…정체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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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피로를 풀기 위해 하는 ‘목욕’이 사실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따뜻한 물이 심장과 혈관 기능을 돕고, 혈당 반응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근육 회복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 건강 전문 매체들은 목욕이 가져오는 주요 변화를 네 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① 심장·혈관에 도움… “중간 강도 운동과 비슷한 반응”

여러 연구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심장 부담이 줄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뜻한 물이 피부의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며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우나나 온탕을 자주 이용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계 이상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있었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가는 “목욕을 하면 심박수가 자연스럽게 오르는데, 이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생리적 반응이 나타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② 혈압·혈당 반응 안정… “체온이 오르면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진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관이 넓어지며 혈압이 내려가고,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관찰된다.

한 연구에서는 따뜻한 물에 일정 시간 동안 몸을 담근 성인들에게서 인슐린 반응이 개선되고 혈압이 이전보다 안정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체온이 올라갈 때 생성되는 ‘열 관련 단백질’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체온이 상승하면 더 많은 혈류가 피부로 이동하면서 미세혈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물을 지나치게 뜨겁게 하면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시설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③ 스트레스 완화·기분 개선… “수면 리듬에도 도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는 정신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 해외 연구에서는 온탕 목욕을 정기적으로 한 그룹이 같은 기간 운동만 한 그룹보다 기분 점수 개선 폭이 더 컸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목욕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 분비를 돕는다”고 말한다.

심리 전문가들은 “따뜻한 물이 전신을 감싸면 신체적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은은한 향이나 조명을 더하면 심리적 안정감이 배가된다”고 설명한다.

④ 근육 이완·피로 회복… “노년층에게 특히 효과 뚜렷”

운동 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따뜻한 목욕은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따뜻한 물이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 물을 통해 전신의 근육 기능이 더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국소적으로 대는 온열 패드와 비슷한 회복 효과가 전신에 퍼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 후 바로 나타나는 ‘즉각적인 근육 뭉침’에는 뜨거운 물보다 차가운 찜질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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